하와이 여행 10일차 오아후 자유 여행 - 오아후 할아이와 비치, 하와이 중국음식 청두테이스트

돌 플렌테이션에서 버스로 쉽게 갈 수 있는 할아이와 비치 (Haleiwa Beach)로 향했습니다. 여기 온 목적은 거북이들을 보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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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할아이와 비치

거북이가 자주 출몰한다는 바람 많이 부는 해변!

야자수만 봐도 바람이 강하다는게 느껴지시나요? 여긴 바람이 엄청 많이 붑니다.

그래서 저렇게 풍력발전기가 많은데요, 다음날 갈 투어에서 알았지만 이 풍력발전기가 오아후 지역 많은 주택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할아이와 비치인데요,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높게 쳐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파도가 돌이 부딪혀서 물이 팡팡 튀어오르는데요,
물이 튀어오르는 순간 사진 찍기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ㅎㅎ

이렇게 긴 방파제도 있구요 방파제 안쪽으로는 보트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이 방파제를 쌓은 돌에도 파도가 높게 쳐서 구멍에 소금들이 있네요 ㅎㅎ
하와이 바닷물이 투명해도 짠건 여전히 짭니다!

바람불고 날씨가 안좋아서 먹구름이 꼈습니다.
하와이 여행할 때 꼭 필요한 것
돗자리와 우산!

거북이를 보러갔는데 분명 거북이가 있습니다!
근데 자꾸 고개를 빼꼼빼꼼 내밀면서 육지로 올라올듯 말듯 하던데
40분이 지날때까지 고개만 빼꼼빼꼼 내미는걸 무한 반복합니다.

잘보면 빼꼼 내밀고 있구요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본거라고 치고 갑자기 비가 쏫아져서 버스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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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에피소드

호텔로 다시 돌아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저희 앞옆자리에 있는 분이 정말 정신나갈 것 같은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있었습니다.
누가 이렇게 정신나갈 것 같은 노래를 듣지?하고 자세히 보았는데
맨발에 조금만 움직이셔도 고약한 냄새가 나는.. 분이였습니다.
근데 막상 앞에 앉아계신 아주머니는 신경도 안쓰시는 듯했습니다.

호놀룰루 시내에서 내리시던데..
도로를 그대로 맨발로 다니시더라구요 횡단보도 신호도 무시한채 갈길을 가십니다.
그러다가 눈이 한번 마주쳤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를 잃어 동양인을 혐오하는 경험을 겪어보셨다는 분들도 많이 있어서 무섭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아마 하와이 홈리스 분이셨을 것 같은데
길에서 본건 많아도 버스에서 이렇게 본건 처음이였는데요
하와이는 홈리스들에게도 좋은 환경이라고 하는게
겨울을 나지 않아도 되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관련해서 하와이 홈리스 관련 뉴스도 찾아보고 많은 생각이 든 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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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테이스트

하와이에서 사천음식의 맛을 알아버렸습니다..

그동안 또 느끼함 지수가 쌓여서 오늘은 중국음식을 먹으러 갔는데요, 알라모아나 호텔 주변에 사천음식 전문점이 있더라구요!
또 마라처돌이라 저에겐 안성 맞춤인 곳이였습니다.

중국음식점이다보니 중국 분들이 확실히 많았습니다.

이 곳은 주문할 때 테이블마다 QR코드가 있는데요, 이 QR코드에서 주문을 받습니다.
이 QR 시스템 때문에 별로라고 하는 리뷰들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올 땐 굉장히 어색했는데 적응하면 이것만큼 편한게 없을 것 같습니다. 천천히 골라도 되구요.
결제를 할 때는 계산서를 주면 다시 QR코드로 결제를 하면 됩니다. 카드번호 입력하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마파두부와 이쑤시개 양꼬지를 먹었습니다.

이쑤시개 양꼬지는 쯔란이 뭍혀져 있었는데요
고수 좋아하고 향신료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이것만큼 맛있는게 없을거에요..
정말 존맛이엿구요

마파두부도 맛있었습니다. 약간 마라샹궈 소스에 두부 잔뜩넣은 느낌
마라샹궈 좋아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좋아하실 맛! 느끼한거 싹 내려가는 맛!입니다.

이 집은 맛있어서 또 갔구요..ㅋㅋ 하와이에서 먹은 음식점 중 두번째로 맛있었습니다.
전 역시 아시아인인가봐요.. 느끼한거 달래고 싶으신 분, 중국음식 좋아하시는 분, 향신료 좋아하시는 분 이곳에서 식사 한 번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재미있는 집라인 타는 날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