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5일차 - 4박 5일 카우아이 여행, 앨러튼 가든(Allerton Garden) 방문

오늘은 카우아이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카우아이의 식물원을 구경하는 날인데요,

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이국적인 동식물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스노클링 등으로 동물들을 많이 구경했다면 오늘은 하와이의 식물들을 구경할 차례입니다.

하와이 5일차 여행 코스

카우아이의 남서쪽엔 유명한 식물원이 2개가 있습니다
맥브라이든 가든(McBryde Garden)
앨러튼 가든(Allerton Garden)
인데요,

두 식물원 모두 투어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Best of Both Worlds 라는 투어를 예약하여 이곳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은 공홈에서 했습니다.

카우아이 리후에 맛집 추천!

Tip Top Motel cafe and bakery - 소꼬리탕과 마카다미아 팬케이크 맛집

마지막날엔 묵었던 모텔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폴아웃에 나왔던 모텔들이 생각나는 장소입니다.

Tip Top motel 입구

안은 살짝 어두웠구요,
보통 음식점에 들어가면 미국 본토에서 온듯한 외국인들이 많았는데
여긴 현지인들이 많이 있는듯 했습니다.

Tip top motel 메뉴판

저희는 오타 할아버지의 레시피로 만든 마카다미아 팬케이크와 이곳의 유명한 소꼬리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주문할 때 꼬리곰탕을 상상하며 주문했는데 여기 소꼬리탕 국물은 쌀국수 맛이 납니다! 육수 자체는 소 기름은 없어 깔끔한 맛이였구요.
당면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Oxtail Soup

소꼬리도 많이 들어가있었는데 소꼬리를 그대로 넣다보니 지방이 엄청 많습니다.
지방 러버이긴한데 이건 좀 느끼해서 남겼구요
와사비도 있었으면 다 먹었을까요? 그래도 살코기 부분은 맛있었습니다.

소꼬리탕엔 고수와 생강도 넣으라고 따로 이렇게 주십니다.

마카다미아 팬케이크

마카다미아 팬케이크는 버터와 함께 나옵니다.

마카다미아 팬케이크

마카다미아 팬케이크는 적당히 달고 마카다미아 씹히는 맛이 있어 맛있었습니다.

마지막 리후에 길

이제 카우아이에서 리후에는 다음에 봐야합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면 평화로웠던 리후에 그리울거야 안녕하고 길을 떠납니다.

카우아이 식물원 투어

앨러튼가든과 맥브라이드 가든을 볼 수 있는 Best of Both Worlds 투어

포이푸 비치쪽으로 향하는 길에 앨러튼 가든이 있는데요,
나무 터널을 또 지나게 되어 좋습니다.

넉넉하게 투어 30분 전에 도착하는걸 권장합니다!

앨러튼가든 입구

앨러튼가든 기념품샵

체크인을 하고 투어 출발 10분전까지 집합하라고 합니다. 약간 여유가 있어서 기념품 샵을 들여주구용

체크인할때 보통 성(Last name)을 물어봅니다. 누가봐도 한국인이였는지 말하기도 전에 Kim?하더라구요 ㅎㅎ

체크인할때 이 띠를 두르라고 합니다. 저 NTBG는 National Tropical Botanical Garden라는 약자로 식물원을 담당하고 있는 단체인 듯 합니다!

투어 집합하는 곳

버스를 타고 투어 장소로 이동

버스를 타고 투어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날도 예약이 꽉꽉 찼습니다. 버스가 한자리도 안빕니다!
카우아이 인기 짱짱 많습니다!

오늘의 가이드는 마이클선생님이였습니다.
돌아가면서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시는데
한국에서 왔다하니까 선생님 여친이 BTS를 그렇게 좋아한다고 아련하게 대답하셨습니다

아무튼 대부분 미국 전역에서 오고 이스라엘에서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버스 투어중

버스를 타고 우선 맥브라이드 가든으로 이동하는데요
버스를 타면서 좌우를 살피며 특이한게 있으면 가이드가 설명해주면서 이동합니다.

카우아이 남쪽 바다

멀리 카우아이의 남쪽바다가 보입니다. 멀리 파도가 돌에 부딪혀 팡팡 튀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스파우팅 혼이 보입니다. 근데 꼭 여기만 그렇다기 보단 다른 곳에서도 이런 현상이 많이 관찰됩니다.

옆에는 이 지역의 명물! 골프장! 이라는 조크있는 말씀도 하시구요

다양한 식물들을 설명해주시는데 영어가 약간 부족해서 영어를 더 잘했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저 옆은 토란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토란 잎을 감싸 먹는 하와이 전통 음식 라우라우(Lau Lau)는 나중에 오하우에 와서 먹었습니다.

맥브라이드 가든 도착

맥브라이드 가든 (Mcbryde Garden)

이제 슬슬 도착했다면 멀리서 소들이 반겨줍니다.

인간 왔수?

여기서 사는 소들은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모든 종류의 식물들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맥브라이드 가든은 아직 개발이 덜된 곳 같긴합니다. 중간중간 열심히 공사중인 곳도 있었습니다.

맥브라이드 가든 폭포

맥브라이드가든의 멋진 폭포입니다.

누가 이 베리애는 독이 있냐고 물어보았는데
이름을 물어보시면서 이름이 만약 애밀리라먼 이걸 드시고 가신다면 애밀리배리라고 불러준다고 하더라구요

멋진 나무들이 많이 있구요 공기가 너무 좋습니다.

야자수

엄청 큰 야자수도 있구요

Yagua 야자수 열매

이런게 떨어지면 즉시 사망하겠군요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나무들이 만들어낸 곡선과 직선의 조화 보이시나요?

가지가 꼬불꼬불한 나무도 있구요

사방에 가시두른 나무도 있습니다.

열매를 먹으면 죽는 나무

앨러튼 가든 (Allerton Garden)

이제 다시 앨러튼 가든으로 갑니다.
돌아가는 길에 어떤 나무를 설명해주었는데요
열매를 먹으면 죽는다고 해서 suicide tree 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지역을 일반인들한테 통제해야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이제 앨러튼 가든 투어입니다.

이런 나무는 길가다보면 정말 많은데
빨강 잎파리가 매력입니다.

팬지꽃도 있구요
사실 안에 독이 있어서 멍멍이들이 먹으려고 할때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떤분이 그걸 듣고 호엥 우리집 개 조심해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이건 무슨 앨리펀트 선인장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선인장이 코끼리의 코를 닮은 것 같기도 하네요!

바나나 나무처럼 보이구요

이 파인애플 동상이 나오면 앨러튼 선생님들이 이쁘게 꾸민 정원이 나옵니다.

천연 나무 벽

앨러튼 가든은 다양한 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리노이 대학의 건축가 앨러튼 선생님들이 디자인 했다고 하구요
다양한 방에서 파티를 즐겼다고 합니다.

이건 옛날에 엄마들이 키웠던 식물인 것 같습니다.

어제의 chicken’s dinner

시트러스 나무

Baby citrus

우리 레몬이도 이렇게 컸는데 시트러스 류는 다 이렇게 크군요

Big citrus

마카다미아 꽃

마카다미아 꽃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향이 엄청 좋습니다!

산세베리아

어머니들이 좋아하는 산새베리아가 이곳에선 엄청 많이 깔려 있습니다.

다이애나 룸 (Diana's Room)

다이애나 룸

다이애나룸

다이애나룸

이곳은 다이애나 룸이라고 합니다.

Three Pools

Three Pools

Three Pools

이 곳은 Three Pools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세개의 Pool이 있지요? 앨러튼 가든 안내책자에 따르면

이는 하나씩 Self, Civilization, Wild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물이 어떤 룸과 연결되어 흐른다고 합니다.

Mermaid Room

Mermaid Room 전경

머메이드 룸 (Mermaid Room)

여기는 머메이드 룸이라고 합니다. 동상의 모습이 머메이드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절로 힐링이 되는 풍경입니다.

Bamboo Room

Bamboo Room

이곳은 대나무방(Bamboo Room)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캐리비언의 해적을 찍었다고 합니다.

Bamboo Room

대나무가 휘어진 모습과 강이 멋있습니다.

Moreton Bay fig Tree, 쥬라기 공원 나무

이 나무는 쥬라기 공원에서 나와서 유명해진 나무입니다. 별명은 쥬라기 공원 나무 이고, 진짜 이름은 몰튼베이 피그(Moreton Bay fig)나무라고 합니다.
쥬라기 공원 영화에서 박사님이 여기서 냄새를 맡으며

오~ 무슨 사우루스 알이군

하는 장면이 나왔다고 합니다.

뿌리가 멋있습니다.

Jurassic Park dinosaur egg

저 알은 떨어뜨려도 안깨지더라구요 ㅎ

가이드 선생님의 열연

Allerton Garden Jurassic Park tree

그렇게 앨러튼 가든의 투어가 끝나고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옵니다.

귀여운 동물을 보는 것도 좋지만 하와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식물들을 보는 것도 힐링되는 것 같습니다.

카우아이 여행 코스로 아름다운 식물들이 어우러져 있는 곳에서 힐링할 수 있는 앨러튼 가든에 방문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카우아이에서 예약한 투어는 끝이 났고
카우아이에서 풀만 먹고 자란 소의 고기로 만들었다는
부바 버거를 먹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