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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 여행 8일차 오아후 뚜벅이 여행 - 하이킹 실패하고 먹으러 돌아다닌 날, 하와이 맛집 추천!
    여행/하와이 2022. 4. 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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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알로아랜치에서 선글라스를 잃어버린 시점 부터 아 오늘은 뭔가 있다 느꼈습니다.
    야자수가 바람에 날리는 것 좀 보세요 오늘은 심상치 않습니다.

    바람 맞는 야자수

    저희의 다음 계획은 크로우칭 라이언(Crouching Lion Hike)이라는 곳으로 하이킹을 하러 갈 계획 이였는데요,
    저는 계획을 짤 때 구글 맵 한땀 한땀을 보는 편인데 쿠알로아랜치 투어 하고 아 여기 딱 하이킹 하면 딱이겠다 싶은 평점과 리뷰 수가 나옵니다.

    크로우칭 리온 하이크 구글 리뷰
    출처 : 구글 지도

    그래서 이곳으로 열심히 달려왔는데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이 곳에 있는 음식점은 폐업한지 오래 된 것 같고, 산으로 가는 어느 길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왜 입구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어떻게 구글링으로 이 곳의 입구를 가는 방법을 찾았는데요,

    크로우칭 리온 하이크 지도와 입구 표시
    출처 : 구글 지도

    그림의 북쪽으로 가는 입구는 폐업한 음식점이 하나 있는데 들어가지마라 감시하고 있다 이런 표지판도 있구요
    Private 영토니 들어가지 마라 이런말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른쪽방향으로 좀더 가보니 주차장이 있고 들어가는 입구 2개가 있다길래 가봤는데..

    크로우칭 리온 하이크 입구 앞 추모공간

    누군갈 추모하는 이런게 있습니다 ㅠㅠ
    구글링해서 찾아보니 2016 년에 여성 분이 이곳에서 하이킹을 하다가 낙사를 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입니다.
    https://www.hawaiinewsnow.com/story/34056812/hiker-died-after-falling-200-ft-at-crouching-lion/
     

    Hiker killed after falling from Kaaawa trail remembered as outgoing, athletic

    Friends and family remembered the 22-year-old hiker who died Wednesday after falling 200 feet from Crouching Lion Trail as outgoing, athletic and everyone's best friend.

    www.hawaiinewsnow.com

     

    크로우칭 리온 하이크 입구

    그리고 입구 2개는 이렇게 막혀있습니다. 더이상 관리하지 않는 하이킹 코스인가 봅니다. 구글에 검색해 보면 Closed, illegal hike이라고 경고하는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 사이트들에 보면 아주 짧고 꽤 힘들긴 하지만 경치 잘 보고 왔다는 리뷰는 계속 올라옵니다. 주차장에도 주차된 차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괜히 하지말라는 거 했다가 큰일나기 싫어서.. 하이킹을 포기했습니다!
    카우아이에서 하이킹을 잘 하고 와서 이런건 예상하지 못했는데.. 혹시 구글 지도를 보고 하이킹을 해야겠다 싶은 분들은 관리하고 있는 안전한 곳인지 구글링을 꼭 하고 가십쇼!

    그래서 그 옆에 있는 Huilua FishPond라는 곳이라도 들렸습니다.

    Huilua Fishpond
    Fishpond 앞 그네

    여긴 크게 볼건 없구요 그네가 있길래 타보았습니다.

    Fishpond 앞 그네타는 모습
    Fishpond 앞 나무토막

    이런 나무 기둥도 있길래 사진만 찍고 금방 나왔습니다. 외국인 분들도 사진 찍고 슬쩍 들리시더라구요.
    굳이 일부러 찾아갈 곳은 아니였습니다.

    이때부터 불법하이킹을 하려는 저희에게 벌을 내리는 건지 비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했습니다.
    어찌저찌 버스를 타고 식사를 하러 갔는데요!

    Uncle Bobo's

    비주얼 최고! 맛있는 참치 카츠 파는 곳

    카와 비치 앞 엉클 보보스

    카와 비치 앞에서 젤 평점 좋은 곳으로 식사하러 갔습니다. 구글 리뷰에 보면 쿠알로아 랜치 투어 후 한국인 분들도 많이 들리시는 것 같더라구요.

    Uncle Bobo's 앞

    이 곳은 신기하게 웹으로 주문을 받습니다. 현장에서 주문을 안받으세요! 직접가면 큐알코드를 찍어서 웹으로 주문을 해달라고 하십니다.
    결제까지 다 웹으로 하는 것이구요, 시간까지 지정할 수 있습니다.
    식사하러 가실 분들은 엉클 보보스 구글에 있는 웹페이지에서 주문하시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Uncle Bobo's 앞 가판대
    엉클보보스 메뉴판

    여기 BBQ, 고기류도 맛있다고 소문났던데 다 팔렸네요!! 아쉽습니다. 브리스킷 이런걸 파시더라구요.

    Uncle Bobo's 에서 주문한 음료수

    저희는 아히카츠, 칠리 라이스 벤또, 하와이안 파파야, 파인애플 로드 이렇게 시켰습니다.
    하와이안 파파야, 파인애플 로드는 스무디인데요, 정말정말 상콤하고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카와 비치 앞 테이블

    포장해서 카와 비치 앞에서 먹었는데요, 아직도 벌을 주십니다. 비에 바람이 열심히 벌을 주시구요 ㅜㅜ

    엉클 보보스에서 주문한 음식

    벌은 받아도 꾸역꾸역 맛있게 먹어야지 어쩌겠습니까. 그와중에 아히카츠는 너무너무 맛있었구요..
    돈까스는 먹고싶은데 기름이 많이 없었으면 좋겠고.. 이 아히 카츠가 정말 딱입니다.
    비주얼도 너무 예쁘지요?
    소스도 요거트 맛이였는데 샐러드에 뿌려 먹으면 아주 맛있었습니다.

    아히 카츠

     

    칠리 라이스 벤또


    칠리 라이스 벤또도 맛있었는데요,
    고기와 콩, 칠리소스가 잘 어울러져 적당히 매콤하고 맛있었습니다.
    하와이 맛집 맞습니다!!!


    음식을 다 먹을 때 까지도 벌을 열심히 주시구요,
    우산을 안가져갔더니 뭘 할 수 가 없네요 ㅋㅋ
    원래 가는 길에 마카다미아 농장까지 가려고 했는데, 너무 지쳐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냥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비를 열심히 맞으면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어떤 분께서 차에서 우산을 주시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손사래를 치면서 버스 곧 온다!!! 너무 감사하다!!!! 말했습니다.

    계획대로 잘 되지 않고 비바람도 맞는 여행 중 가장 어두운? 날이였지만
    우산을 주시려는 분께 참 감사하고,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날이였습니다.

    아무튼 하와이 여행하실 때 작은 우산을 꼭 지니고 다니세요!ㅎㅎ


     

    알라모아나 호텔에서 바라본 일몰

    어찌저찌 호텔에 와서 잘 씻을 수 있었습니다. 비가 왔다 가니 노을이 이쁘게 지고 있네요.

     

    King of Thai Boat Noodles

    하와이에서 태국의 맛을! 하와이 태국 음식 추천

    하와이 맛집 타이 음식점

    간간히 쌓인 느끼함 지수를 좀 없애려고 알라모아나 근처에 있는 타이 음식점
    King of Thai Boat Noodles 에 방문했습니다.

    하와이는 막 엄청난 맛있는 로컬음식이 있다기 보단 다양한 나라에서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식 중식 한식 미국식 등 정말 다양하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 같구요.

    그런 의미에서 동아시아 음식들은 참 개성있고 특별하다는 것도 한번 더 느꼈습니다. 제가 그냥 그쪽 출신이라 그런걸까요 ㅎㅎ

    타이 음식점 메뉴 - 에피타이저
    타이 음식점 메뉴 - 수프
    타이 음식점 메뉴 - 누들수프
    타이 음식점 메뉴 - 누들과 라이스
    타이 음식점 메뉴 - 커리메뉴
    타이 음식점 메뉴 - 스페셜메뉴


    메뉴도 다양하게 정말 많죠? 저희는 똠양꿍과 팟타이를 시켰습니다.

    주문한 똠양꿍

    똠양꿍이 나왔습니다.

    똠양꿍 확대

    똠양꿍 국물 정말 시원하구요, 느끼한거 싸악 날라갑니다.
    처음 먹을 땐 싫었는데.. 똠양꿍 정말 맛있습니다.

    주문한 팟타이

    카우아이 음식점에 이어서 여기서도 팟타이를 시켰습니다. 신선한 숙주와 함께 나옵니다.

    팟타이 확대

    카우아이 팟타이보다 소스가 더맛있습니다. ㅎㅎ 이거먹고 태국 비행기표 검색해보았네요. 다음 여행은 태국으로 정했습니다.

    돈키호테 호놀룰루 점

    일본 돈키호테랑은 다르다! 없는게 없는 마트


    집에 들어가기 전 돈키호테를 들렸습니다. 내일은 하나우마베이를 가기로 했는데요!
    하나우마베이를 아침 8시 10분에 예약해서 아침을 간단하게 먹기 위해 음식들을 사러 갔습니다.

    돈키호테 호놀룰루점 앞


    다 타버린 살을 진정시키기 위해 컨디셔닝 크림을 사구요
    마카다미아 낱개도 몇개 사주었습니다. 먹어보니 아주 맛있어서.. 사기 전엔 집에 있는 호두나 다먹자 하고 안샀는데 사올껄이라는 후회가 드네요..ㅎㅎ

    이곳에도 월마트 처럼 기념품 코너가 있는데요,
    커피 가격 자체는 월마트가 더 저렴했습니다!

    마카다미아는 월마트와 다르게 낱개로 팔아서 하나씩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돈키호테 야채 가판대

    기념품 코너 말고도 이렇게 큰 야채 코너들도 있구요, 과일도 팝니다.

    돈키호테에서 판매하는 한국 라면

    이렇게 하와이에서 진라면과 신라면도 맛볼 수 있구요!
    한국 물가에 비하면 비싸죠? ㅎㅎ 하지만 이게 여기선 수입품입니다

    캘리포니아롤과 유부초밥

    이렇게 즉석 식품 코너도 있습니다.
    계란 초밥, 유부초밥, 장어초밥 뿐 아니라 우동, 치킨, 심지어 포케까지 팝니다!
    포케는 대신 냉동을 사용합니다! 아히 포케 문어 포케, 반찬으로 오이소박이 까지 팔고 있구요 ㅎㅎ

    밤이 되니까 유부초밥 가격을 내린 것 같습니다. 5피스에 3.98달러 하고 있네요!

    일본 사케 가판대

    일본 마트 답게 일본 사케들도 많이 파고 있구요

    하와이에서 파는 소주

    이렇게 소주도 팔고 있습니다. 한국 제품들이 반갑네요.

    낼 아침 거리로 치킨과 나또, 유부초밥을 사서 왔습니다!
    나또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저 나또는 콩이 잘게 썰어져 있더라구요. 콩을 씹는 걸 더 좋아하다보니 풀무원에서 파는 국산 나또가 제 취향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간장은 근데 더 맛있었습니다.!


    계획대로 잘 안된 하루였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하와이에서 우산을 잘 가지고 다니자!
    가끔은 너무 마이너한 루트는 독이된다!


    내일은 오늘보다 좀 더 계획대로 잘 되겠지요? 내일은 하나우마베이를 갑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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